[김주하의 '그런데'] '마스크 해제' 신구권력 충돌?

2022-04-29 406

'살고자 하면 필히 죽을 것이고, 또한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니'

임진왜란에서 조선을 구한 건, 바다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이라는 놀라운 전과였고,
육지에서는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의 운명을 가른 두 장군의 승리 뒤엔 정걸이라는 이름 없는 노장군이 있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78세에 자기보다 31살이 어린 이순신 장군 휘하에 들어가 멘토 역할과 함께 방어와 병참 지원 실무책임자인 조방장을 맡았고, 행주산성 전투 때는 화살 2만 개를 직접 배에 싣고 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승리를 이끌지요.

이렇게 역사에 빛나는 전공에도 불구하고 그는 훗날 선무공신의 반열에조차 오르지 못하는데, 이유는 스스로 자신의 공을 내세우지 않은데다 아들과 손자마저 모두 왜군과 싸우다 전사했기 때문입니다.

'실외 마스크 언제 벗는가, 5월 하순 정도에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고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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